해금강테마박물관 관람을 마치며, 단순하게 한국근현대사의 이면만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대학진학, 취업 등을 향한 따분하고 재미없는 한국근현대사.'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근현대사는 시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해되고 인식되어져 왔을지도 모릅니다.

70-80년대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를 이해하고 의미 있는 존재로 인식하기엔 너무 먼 시간을 지나온 것처럼

바쁜 일상 속에서 간혹 비치는 그들의 본 모습이 진짜라는 것은 알지 못한 채 외면하거나 눈과 귀를 닫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그때 그 시절이란?' 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해답을 찾았습니다. '그때 그 시절이란, 소통의 시간입니다.' 형식이 아니라 진정으로 속내를 털어 놓는

아이들의 눈을 바라보며 들려주고 들어주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잊지 못할 것입니다.

해금강테마박물관은 저에게 무척이나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었으며, 저 자신을 성장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더 관람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