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

박물관 소개

해금강테마박물관은 우리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가 있습니다.

해금강테마박물관 방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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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원배
댓글 0건 조회 2,369회 작성일 11-09-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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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많으십니다.

거제도가 고향이지만 외지 생활을 한지 14년이 넘었습니다.

직장때문에 다시 거제도에 내려오게 되면서 다시 한번 거제도에 대한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해금강이나 외지의 관광명소는 생소하였고 거제도에 초,,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거제도에서 생활하였지만 막상 근처에 있는 소중한것에 더 소홀하게 마련이라는 말이 있듯이 저도 거제도에 대해서 많은 것에 대해 무지 하다는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해금강 주의에 멋있는 신선대와 바람의언덕이 있고 특히 해금강테마박물관이 유럽풍의 건물 외형으로 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서 한 폭의 그림과 같았습니다.

멋있게 만들어진 박물관 외관을 보고 이곳이 예전에 폐교였다는 소리에 한번 더 놀라게 되었고 더구나 100여대의 차를 주차 할 수 있는 주차공간은 구비하고 곳곳에 편히 시설을 만들어 놓은 해금강테마박물관 관장님의 세심함과 정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1층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50~60년대 포스터가 눈에 띄였고 예전에 제가 보았던 TV, 영화 포스터도 간혹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입구를 지나 1층 관람을 시작하면서 추억의 50~60년대 미장원, 교실, 인쇄소, 구멍가게, 안방 모습들이 실제 50~60년대로 돌아간듯한 착각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주의의 과묵한 어른신들이 손자,손녀들한테 자랑하듯이 개개인의 큐레이터가 되어 이건 뭐다, 이건 어디에 썼던 물건이다.’ 하시며 신바람이 나서 설명하시는 모습과 손자,손녀들은 그런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신기한 듯이 쳐다보는 눈빛이 참 포근하고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박물관이 단지 관람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금강테마박물관은 할아버지, 할머니, 아들, , 손자, 손녀등 가족간의 대화의 폭을 넓혀주고 가족애까지 느끼고 갈수 있는 테마를 만들어 준다는 생각에 타 박물관과 시작부터 차별화가 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2층은 유럽전시관 으로 중세 유럽시대의 바로크 양식의 문화를 느낄수 있었고 특히 범선모형 전시관은 거북선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했던 저에게는 외국범선과 우리나라 조선시대 고선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갤러리는 생략하겠습니다 (워낙 그림은 잘 모르는 처지라 ^^;)

저 뿐만 아니라 해금강테마박물관을 관람했던 손님들 한분, 한분 모두 극찬을 아끼시지 않으시면서 나오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또한 같은 기분이였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아쉬운점이라면 입구 포스터 전시물에 들어서면서 거기 검표하시는분들이 계셔서 많은 분들이 포스터는 그냥 지나쳐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검표하시는분들이 잠시 밖으로 나가시면 자유롭게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입구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50~60년대 영화, TV프로그램 이야기를 하시면 추억에 빠져들면서 몰입도가 높아 질수도 있을텐데 검표하시는분들이 지키고 계셔서 보통은 그냥 지나쳐 가시더군여. 그리고 어떤분은 사진기를 들고 검표분들이 밖으로 나가시기 기다렸다가 포스터 있는곳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는 모습을 보고는 아쉬움이 좀 남았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이 노후가 되어 사용하는데 불편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장애인 화장실을 따로 분리한 것에는 참 인상에 남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차공간 주의로 몇가지 야외 전시를 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 봅니다. 전시실 1,2층을 전시하고 나오면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하고 관람하기 전에 야외 전시물을 설치해서 홍보도 하고 좀더 많은 볼 거리를 제공 햇으면 하는 개인적이 바람도 가져보니다.

그러면 모두 수고하시고 해금강 테마 박물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앞으로 친구, 부모님, 친지들 모두 같이 와서 한번더 관람하러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