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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

2016년 10월12일 거제 동부 구천마을에서 상여를 기증해 주셨습니다. 

본 기증품은 약 200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초상 때 시체를 장지로 운반하는 제구입니다.

규모에 따라 대여(大輿), 소여(小輿)라고도하며, 소나 말, 또는 사람이 끄는 수레[유거(柳車)]였으나, 『주자가례(朱子家禮)』를

수용하면서 사람이 어깨에 메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상여란

 초상 때 시체를 장지(葬地)로 운반하는 제구(祭具).

 대개 상여틀을 분해·조립할 수 있도록 만들며, 옛날에는 마을마다 상여 한 틀을 공동으로 마련하여,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상여집을 짓고 그곳에 보관하였다.

 오늘날의 장례행렬에서는 영여와 상여 대신 죽은 이의 사진이나 혼백을 실은 승용차가 앞장을 서고, 뒤에 주검을 실은 영구차가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거제 동부 천마을에서 기증하는 유물들은 향후 기획전에 소개 및 전시되며, 유물도록 등에도 수록될 예정입니다.

소중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거제 동부 구천마을 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기증 유물은 해금강테마박물관에서

 전시와 연구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해금강테마박물관은 잊혀져 가는 물건 하나라도 미래에는 충분한 역사적 가치가 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

근현대생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 속에 늘 꾸준히 성장하고 노력하는 해금강테마박물관이 되겠습니다.

담당 : 학예실장 서연우 (055-632-0670)